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임실군 마을해설사 양성교육’이 마무리됐다.

군은 임실군민체육회관에서 심민 군수를 비롯한 교육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마을해설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23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심 군수는 이날 교육과정을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선 삼계 김학직 교육생에게 임실군수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한 마을해설 프로그램 제작 및 발표 우수자인 삼계 이태준 교육생에게는 (사)임실군마을가꾸기협의회장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번 마을해설사 양성 교육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 및 방문객에게 마을이 가진 자원의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즐거움까지 선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총 10주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우리 지역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임실 대표 관광지나 문화재, 임실 문화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해설기법, 스토리텔링 만들기, 마을해설 프로그램 제작 및 발표 등 알찬 교육내용으로 교육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수료한 마을해설사들은 앞으로 임실군의 각종 마을만들기 사업들과 연계하여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을의 역사와 문화, 생태, 먹거리 등 다양한 마을의 이야기를 홍보할 계획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남들 앞에 서서 이야기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는데 발표 실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라며, “앞으로 우리 마을의 다양한 해설 자원을 발굴하여 방문객에게 감동을 주는 마을 해설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민 군수는 “단순한 마을 소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우리만의 이야깃거리를 발굴하여 내부로는 마을공동체를 강화시키고, 외부로는 농촌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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