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석정시문학상에 신달자 시인이 선정됐다.

또 미발표시를 대상으로 한 석정촛불시문학회상은 이춘호의 시 ‘도마’가 당선됐다.

이운룡, 박찬선, 구재기, 최동호, 김종섭 등 5명의 심사위원은 지난 9일 양대 분야 후보자들 대상으로 심사를 한 결과 이같이 수상자를 결정했다.

석정시문학상 당선자 신달지 시인은 초기 시집 ‘봉헌문자’, ‘고향의 물’, ‘모순의 방’, ‘아가’ 등을 통해 아픔의 침묵 속에서 헌신하는 진실을 제시하면서 한결 높은 차원의 인간생활 본질을 노래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집 ‘종이’, ‘북촌’ 등을 통해 인간 고뇌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독자적 자기만이 시세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물론 이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 시인으로 그 위치를 다지고 있어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석정촛불시문학상 이춘호 당선자에 대해선 빼어난 상상력과 언어미로 함축된 시적기량을 보여주고 삶에 천착된 안목이 깊고 절실하게 느껴져 작품상 밀도나 완성도의 질감이 좋은 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부안읍 석정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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