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마당창극 진짜진짜옹고집
옹고집타령의 현대식 재해석
새캐릭터-새음악 특색 담아
마당놀이 '별주부가떴다!'
수궁가 원작 EDM+국악 퓨전
주요대목 변주-관객참여 신선

따박 따박 걷기 좋은 전주한옥마을은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자원을 그대로 살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

특히, 느림의 미학이 돋보이는 전주만의 독특한 정취는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성을 전해준다.

8월, 한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다양한 문화유적지와 유명한 명소들을 둘러봤다면, 달빛 기우는 밤, 한옥을 무대삼아 펼쳐지는 ‘전주한옥마을 상설공연’을 통해 전주의 신명과 멋을 꼭 느껴보길 추천한다.
/편집자주



전주한옥마을 상설공연은 전통문화자원인 ‘판소리’와 ‘한옥’을 결합한 문화관광형 공연상품이다.

이러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전주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제작한 ‘전주마당창극 <진짜 진짜 옹고집>’과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는 전주 시민과 전주여행을 온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옥과 자연 경관을 벗 삼아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빚어내는 80분간의 신명나는 소리 한마당을 통해 쉼과 여유가 있는 전주를 보고, 느끼고,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뜨거운 열기가 누그러지는 한여름 밤, 낭만적 정취가 가득한 전주한옥마을에서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 ‘전주마당창극 <진짜 진짜 옹고집>’과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



# 新옹고집 이야기, 신명나는 소리 한마당! 공연, 체험, 식사까지 전주다움 즐기기  

주말에 전주한옥마을을 찾는다면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펼쳐지는 ‘전주마당창극 <진짜 진짜 옹고집>’을 통해 전주다움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자! 2019년 판소리 다섯 바탕에서 열두 마당으로 주제를 넓히고, 새롭게 도전한 첫 작품 ‘진짜 진짜 옹고집’! 전주마당창극 시리즈 8탄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판소리 ‘옹고집타령’을 비튼 새로운 이야기다.

‘실옹’과 ‘허옹’, ‘춘단’, ‘학도사’ 등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원전과는 다른 이야기 구성과 전개로 식상함을 벗어던진다.

‘실옹’을 둘러싸고 신명나게 벌어지는 살판나는 한판!우리 소리를 중심으로 젊은 감각과 시대를 반영하고, 에피소드를 더욱 다양화 해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또한, 함께 신나게 놀아보는 유쾌한 소리 한마당으로 배우와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으로 펼쳐진다.

부모와 자식 간의 정, 남녀 간의 사랑 등 다양하게 그려낸 이야기의 감정 선은 애틋함과 감동을 배가시킨다.

새롭게 변화를 준 음악도 주목해보자! 판소리 선율을 기본으로 한 밴드 버전 음악으로 한층 더 젊고 현대적으로 풀어내 트렌디함과 한국적인 흥을 동시에 선사한다.

학도사와 선녀의 등장, 춘단이 사연을 이야기하는 장면, 마을사람들이 기쁨을 만끽하는 장면 등 인물의 심상과 장면을 표현해낸 다양하고 멋스러운 전통 춤사위를 통해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준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울려 퍼지는 판소리의 예술적인 멋과 전라도의 말맛, 한복의 수려함 등 한국적이면서도 지역의 특색을 담은 아름다움도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전주마당창극 ‘패키지 티켓’은 한지체험, 매듭체험 등 전주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과 국수, 주먹밥, 수육, 홍어무침, 전 등 잔치 콘셉트로 꾸려진 ‘잔치음식체험’ 그리고 함께 호흡하며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마당창극관람’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꼭 즐겨야 할 세 가지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 티켓 1장으로 보고, 먹고, 즐기고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을 놓치지 말자!전주마당창극 ‘진짜 진짜 옹고집’은 10월 5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펼쳐진다.

(* 전통문화체험 : 16:30~18:30, 잔치음식체험 : 19:00~19:50, 마당창극관람 : 20:00~21:20)   

 

 

# 한바탕 신나게 웃고, 즐기는 마당놀이! 전주한옥마을에 탐정 별주부가 떴다!  

평일 저녁 전주한옥마을을 찾는다면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를 놓치지 말자! 저녁 7시 30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펼쳐지는 전주스타일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는 판소리 ‘수궁가’를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별주부 이야기다.

원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이번 작품은 환경문제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탐정 별주부, 유튜버 토끼 등 기존에 알려진 캐릭터를 비틀어 현대적인 시각의 개성 강한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고전 수궁가와 비교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바다 속 쓰레기를 치우느라 병이든 용왕의 약을 구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들의 유쾌 통쾌한 한판 승부는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별주부’는 뮤지컬과 창극의 영역을 넘나들며 마당놀이 형태로 탄생시킨 전통예술 종합판 이다.

판소리, 춤, 노래, 재담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많고, 마당놀이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치와 해학, 풍자도 가득하다.

특히, 밴드사운드와 EDM 등 신나는 음악과 노래에 태평소, 장구, 북 등 전통악기 연주를 얹어 젊고 현대적인 느낌, 전통예술과의 조화 그리고 공연의 생동감까지 선사한다.

판소리 ‘수궁가’의 주요 대목들은 젊은 소리꾼들에 의해 변주되며, 시대성을 가미한 작창으로 우리 소리의 멋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

시원함을 뿜어내는 신명나는 풍물놀이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준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시간도 마련된다.

심봉사와 뺑덕어멈의 등장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장면 사이사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선보이는 이들의 찰떡궁합 케미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는 10월 11일(금)까지 저녁 7시 30분,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8월, 10월에는 매주 목, 금요일에, 9월에는 매주 금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공연 관람 전, 녹차, 황차 등 전통차도 맛볼 수 있어 한옥의 정취와 함께 전주의 고즈넉한 여유도 만끽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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