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완주군 대륜산업서 업무협약
김종호사장 마케팅-판로지원
송지사, 중기 실질 혜택 검토

13일 완주산단 대륜산업에서 열린 전북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나눔 간담회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와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들이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김상헌 한국표준협회 전북본부 본부장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본부장, 김정원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본부장, 송하진도지사,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신은수 전북테크노파크 단장./전북도 제공
13일 완주산단 대륜산업에서 열린 전북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나눔 간담회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와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들이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김상헌 한국표준협회 전북본부 본부장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본부장, 김정원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본부장, 송하진도지사,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신은수 전북테크노파크 단장./전북도 제공

삼성전자가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완주군에 위치한 환기시스템 제조업체 대륜산업에서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나눔 발표회’와 간담회를 갖고 업무협약과 생산공정 견학 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된 사례를 중소기업과 함께 공유하고 벤치마킹 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구축 사례로 선정된 대륜산업은 1994년 설립된 환기시스템 및 플라스틱 환풍기 제조업체다.

회사는 품질·생산성혁신, 창고·물류혁신, MES 및 ERP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의 성공적인 구축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대륜산업은 삼성전자 소속의 멘토가 파견돼 조립라인 재배치, 자재관리 표준화를 비롯한 40건 이상의 제조 현장 개선을 추진했다.

스마트공장 도입 과정에서는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위해 삼성전자 소속 멘토가 파견돼 △조립라인 레이아웃(lay-out) 재배치 △자재관리 표준화 △조립라인·다단Rack 위치 최적화 △물류창고 이동식 안전 사다리 적용 △다단대차 적용 등 40건 이상의 제조 개선을 도왔다.

또 스마트공장 시스템으로 사업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ERP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Data) 입력 시간 및 서류작업시간 감소, 생산현장 실시간 정보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대륜산업은 불량률 59% 감소 및 매출 전년 대비 22억원 증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고용인원 역시 구축 전 66명에서 구축 후 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날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500곳씩 3천500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전북은 100 여곳으로 전국적으로 볼 때 참여가 적다”면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전북의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주길 바라며, 삼성전자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뿐 아니라 마케팅과 판로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도 “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제조업이 약해 체질강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고 이런 측면에서 스마트공장이 유효하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게 도 차원에서도 지원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특히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형 협력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하반기에 시·군 순회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공장 배움터 설립 등 제조업 스마트화 여건 조성에 더욱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두완정 중기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 김광재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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