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KT혁신역 신설 추진
국회-코레일 직접면담 설득등
정동영-이용호 증편운행 요청

회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김제부안)은 지난 5일 기자와 만나 “우리 김제의 숙원인 KTX가 김제역에 정차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언론 보도는 하지 말아 달라.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 나기 전까지는 보안을 지켜야 차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신신당부했다.

김 의원의 말대로 철저한 보안을 거쳐 김제역 정차 건은 현실로 이뤄져 오는 9월16일부터 시작된다.

오랜 기간 김제역 정차를 위해 노력해 온 김 의원은 “이제 김제의 숙원 사업이 해결된 만큼 그 동안의 힘든 과정은 모두 잊고 싶다.

우리 시민들과 국토부 공무원, 김제시청 그리고 동료 국회의원들의 그 간 협력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의원은 교통 오지 중 하나로 불리는 김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추진해 왔다.

특히 김제를 전북 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KTX 혁신역 신설을 추진했고 이를 위해 지난 2018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비 1억원도 확보했었다.

하지만 경제성(B/C)이 부족하다는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나오자 혁신역 신설 대신 KTX 김제역 ‘선별적 정차’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 기간 동안 김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손병석 코레일 사장 등과 면담하면서 선별적 정차를 촉구했다.

KTX 김제역 정차에 따라 김제시, 부안군을 비롯한 전북 혁신도시, 완주군 등 54만 주민들의 KTX 이용이 용이해졌다.

또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찾는 방문객의 KTX 접근성도 좋아져 잼버리대회 성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완주진안무주장수)도 “국토교통부가 13일 KTX 김제역 정차를 공식 승인한 것을 환영한다.

KTX 김제 시대의 개막은 김제, 부안의 14만명과 인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성 제고는 물론 2023년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현 정부의 핵심 가치인 국토균형발전과 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전라선 KTX도 오는 9월16일부터 주말(금/토/일)에 하행선 2회, 상행선 2회 등 총 4편이 증편된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는 “현재 전라선 KTX는 주중 28회, 주말 30회로 운행되고 있다.

또한 일평균 이용객은 2016년 1만 626명에서 현재 1만 7,919명으로 증가해 2016년 대비 7,293명, 68.

6%가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이용객 증가는 전라선 KTX 운행 횟수가 증가할수록 이용객이 늘어난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며 전라선 KTX 운행 횟수 증가가 더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김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김제역 KTX 정차운행 결정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라선 KTX 증편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그리고 SRT 전라선 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도 “이번 전라선 KTX 증편으로 지역 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일부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국토교통위 위원으로서 수서발 고속철도 확보 등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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