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최초로 국유재산을 임대해 농사를 짓는 전북대 학생들로 구축된 ONE-YEAH(원예) 협동조합이 지난 12일 전북대 건지광장에서 직접 재배한 첫 작물인 멜론을 시판하며 우수성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원예 분야 참여 학생들이 주도해 설립한 이 협동조합은 원예분야 작물 생산가공판매 등 사업을 통해 현장실무능력 함양과 예비청년창업농 양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현재 멜론꽈당, 농미고, 커피에퐁단호박, 해이유하이 등 4개 작목반을 운영 중이며, 각각 멜론과 토마토, 단호박, 고구마, 화훼작물 등의 재배활동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고, 전북대 행복창업PLAN 사업단(단장 황인호 교수)과 ONE-YEAH(원예) 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이 영농창업동아리 인큐베이팅 모델로 육성한 ONE-YEAH(원예)협동조합 작목반인 '멜론꽈당'이 재배하고 수확한 멜론을 선보인 가운데 전북대 직원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이준구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부단장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은 현장실무 감각을 갖춘 영농창업농 양성을 위해 지난 4년 간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원예분야 참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ONE-YEAH(원예)협동조합은 국립대서 학생창업모델을 대상으로 국유재산을 임대해준 최초의 사례로, 전북대가 청년창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최동근 참여 교수는 “농업의 미래는 청년창업농에 달려있기 때문에 청년창업농의 발굴 및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운 여름 누구보다 의미있는 땀방울을 흘린 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청년창업농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윤 멜론꽈당 작목반장은 "ONE-YEAH(원예)협동조합 설립 이래 첫 홍보 및 판매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뜨거운 여름, 누구보다 농업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 땀 흘린 작목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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