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업대응 설명회 개최
관련기업 피해최소화 모색
중진공 326억 정책자금지원
연구개발-설비증설등 도와

도내 경제 관련 유관기관들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모색, 정책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민·관·정 회의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일본 경제 보복을 지역 산업발전의 계기로 삼자는 의지를 실천하고자 대응 방안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전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전략물자관리원과 공동으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업대응 전북지역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전으로 확대될 것을 대비해 도내 관련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략물자관리원 관계자를 강사로 초청, △일본의 수출규제 주요 내용 및 조치에 따른 변동사항 △한·일 양국 ‘캐치올(Catch-all)·CP제도’ 등 수출통제 제도 비교 △기업들의 사전준비 및 유의사항 등을 집중 소개한다.

아울러, 도내 기업들의 피해 및 수출규제 장기전에 따른 여파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책을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하기 위해 긴급 실태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선홍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야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설명회를 준비, 앞으로도 관련 사항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전북지역에 326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 추가경정예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 극복 지원과 시설투자 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특히, 일본 무역 보복 조치로 인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피해 예상 업종 영위기업에 집중 지원하고, 규제 품목 관련 핵심 소재·부품 생산기업의 연구개발 및 설비증설에 필요한 시설투자 및 개발기술사업화, 긴급유동성 지원을 위해 융자한도 등 지원조건을 개선해 정책자금을 투입기로 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일본 수출 규제와 내수 침체로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추경예산의 80% 이상을 신속히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업대응 전북지역 설명회’ 참가신청은 전주상의 홈페이지(jcci.

korcham.

net)를 통해 가능하다.

이어, 중진공이 발표한 정책자금의 경우 중진공 홈페이지(www.

kosmes.

or.

kr)를 통해 자가진단을 한 뒤 방문 상담을 예약, 문의는 중소기업통합콜센터(국번 없이 1357)로 하면 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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