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전주메이데이 스포츠&사우나 영업 중단에 따른 소비자 피해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전주메이데이 스포츠&사우나의 영업이 중단됨에 따라 소비자 피해 구제 핫라인을 설치·운영했다.

영업 중단에 따라 회원 620명, 1억2천만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지난 6일까지 총 94건이 접수됐다.

피해 내용은 헬스와 사우나 이용권으로, 이에 전북지회는 접수된 94건 가운데 신용카드 할부(3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한 32건에 대해 신용카드사에 항변권을 내용증명으로 발송했다.

대부분 잔여 카드 할부금을 취소했거나 현재 취소 처리 중이다.

하지만 현금이나 일시불로 결제를 한 건수의 경우 영업이 재개하기 전에는 보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전북지회는 전주시로부터 무상 위탁받아 운영했던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에 대한 처분을 서둘러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적극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박선희 전북지회 부장은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해 잔액이 남은 소비자는 빠른 시일 내 전북지회를 방문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며 “피해가 더 커지지 않게 전북지회에서도 서둘러 이 일을 처리해 나가겠다.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무상위탁업체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전주시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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