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목공예과 학과 재구조화
목공예 명장 기술전수-지역 취업
군특성화고 지정 국방부 협약 기업
취업 전문기술 부사관 직업군인
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 11년째 선정
전국 호텔현장 투입 전문과정 운영
국제요리 챌린지컵 금상 수상 쾌거
교내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등

남원제일고등학교(교장 양성식)는 ‘지역사회의 발전은 지역인재의 육성에서 출발한다’는 건학 목표 아래, 지난1977년 ‘성원여자상업고등학교’로 문을 연 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이다.

올해 40회 졸업식을 통해 1만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특성화고로 지역에 명실상부한 기술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현재의 유통마케팅과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오는2020학년도부터 목공예과 신설해 재구조화를 통해 취업에 대한 문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또한 국방부의 ‘군 특성화고’의 선정으로, 남원제일고 조리제빵과가 전국에 지정된 23개교의 군 특성화고 중 한 곳이 됐다.

이에 따라 향후 남원제일고등학교의 발전적인 모습을 기대해 본다.
/편집자주  

 

남원제일고등학교는 2019년 40회 졸업식을 맞이하고 만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해 내는 등 시대에 맞춰 전문학과의 개설개편 과정을 거쳐 현재 유통마케팅, 미용마케팅, 외식마케팅 세 학과를 운영 중으로, 올해 큰 두 가지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국방부의 ‘군 특성화고’의 선정으로, 남원제일고 조리제빵과가 전국에 지정된 23개교의 군 특성화고 중 한 곳이 됐다. 

첫 번째는 ‘목공예과 학과 재구조화’이다. 기존의 유통마케팅과 폐지 및 미용마케팅과 1개반 축소와 함께 더불어 목공예과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학과개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목기의 고장’으로서 다양한 목공예 교육 및 목공예 체험을 운영 중인 남원시의 지역산업 추진 및 관내 무형문화재와 공예조합의 지원을 토대로 ‘목공예 명장 기술전수, 지역사회 연계, 취업·창업’의 직업교육 모델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제일고는 목공예과 신설을 통해 공예 문화를 선도하는 예술인재 양성과 더불어남원시의 목공예지역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전망한다.

두 번째는 국방부의 ‘군 특성화고’의 선정으로, 남원제일고 조리제빵과가 전국에 지정된 23개교의 군 특성화고 중 한 곳이 됐다. 

‘군 특성화고’는 졸업과 동시에 18개월 전문병과 18개월의 전문기술 하사관의 군 복무를 마치면, 국방부와 MOU체결 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이 되는 병역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이다.

이 외에도 전라북도와 남원시가 함께 추진하는 ‘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에 11년째 선정되어 조리제빵 특성화 교육훈련을 통해 기능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은 도내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기술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 및 전국의 호텔 조리 현장에 투입해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취업과의 연계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교육 운영으로 지난2018년 1천600여명이 참가한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 챌린지컵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이 외에 11개 이상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게다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특성화고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대상학교’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기업과 학교가 협약을 맺어 학교에서 기업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 중소기업 취업으로 즉시 연계 시켜 학생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3개년 사업으로, 현재 세 전공학과를 대상으로 산학맞춤형반 운영, 직무관련 전공동아리, CEO특강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남원제일고는 학과 교육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교내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부모 초청 교육과정 설명회을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을 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 형성과 학부모와의 교육 소통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남원제일고가 올린 다양한 성과는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의 결과이며 여기에 남원시도교육청전라북도, 국방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행정기관의 인재육성 지원된 융합된 결과물이다. 

남원제일고 양성식 교장은 “오는 2020년 ‘목공예과의 학과 개편의 큰 전환점을 맞아, 지역 기능인재의 요람으로 도약하면서, 군 특성화의 지정과 함께 병역과 취업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점으로 볼 때, 개개인은 물론,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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