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봉황인재학당이 지난 7월 15일 하반기 학사 일정을 시작으로 지역 8개 중학교 총 150명의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농촌지역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인구 유출과 사교육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평가 받는 임실봉황인재학당은 개원 2년차를 맞아 학부모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인재 등용문으로 안착하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임실봉황인재학당은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교육 인프라 조성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발했다.

지난 해 개원한 봉황인재학당은 총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593m²면적에 3층 규모로, 9개 강의실과 세미나실, 상담실, 교무실, 행정실 등의 최신시설을 두루 갖췄다.

국내 유명대학과 수도권 대학출신 강사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방과 후 주 5일 하루 3~4시간 학력신장을 위한 국어․영어․수학 과목 중심으로 집중 교육하고 있다.

내신대비 특별반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대비한 과학과 역사 과목 특강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년 상반기 중2,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심화반은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큰 호응과 더불어 실력향상의 성과까지 거둬, 하반기에는 중1학년까지 확대해 심사 평가를 통과한 학생을 각 학년별로 1개반씩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교과 과목 수업 외에도 다양한 체험 및 인성 프로그램인 성격유형·학습전략·진로탐색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1:1 컨설팅은,  개인특성에 맞는 진로지도 및 학습 성취 방법을 비롯해 흥미, 적성 등 분야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교육의 질을 한층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학습전략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소재구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인공지능시대 나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공부하는 방법에 관한 특강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통학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봉황인재학당은 지역 택시회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택시 23대, 버스 2대를 이용해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인한 교육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등․하원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청정 농산물로 일일 급식을 제공하는 구내식당은 ‘급식 공개의 날’을 운영해 재료 구입부터 검수,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학부모교육협의회를 통해 학부모의 의견수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양성태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우리 학당 입사생들을 위한 교과 과목 중심으로 내실 있는 학사일정을 제공하고, 인성과 자질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심 민 군수 인터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하였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가장 기본적인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이 교육이기에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하지 않고도 도시지역 못지않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봉황인재학당을 설립해 올해 개원 2년차를 맞이하였습니다.

관내 중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대도시 우수한 강사들을 초빙하여 방과 후 맞춤형 심화학습을 제공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 역량강화와 학업능력 향상을 통해 미래 임실의 주역이 될 꿈나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임실군 애향장학회에서는적극적인 교육정책과 장학사업 확대로명품 임실교육을 실현해 우리지역 일꾼을 육성하고나아가 국가발전을 주도할 지도자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임실군 애향장학회에서는 1995년 출연 이래 그 동안 21억원의 애향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금년에도 90명의 애향장학생을 선발하여 2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오는 2022년까지 1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에서 3세대를 운영하고 있는 장학숙은 서울 소재 4년제 학교에 재학 또는 신입생들에게 1년 단위로 무상 임대하여 우리 지역 우수한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실=김흥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