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태권도대회 김두환 금
손태환 아시아섯누권서 동
10월 전국체전 입상유력해

전주 영생고 태권도가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997년 창단해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 영생고 태권도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태권도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우석대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종합우승(2014~2015), 국방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종합우승(2014) 등을 비롯해 이선기(현 전주시청)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성적을 내지 못해 잠시 주춤하는 기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과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최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김두환(3년)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8강전까지 김두환은 RSC 승리 행진을 펼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RSC는 점수 차가 10점 이상 벌어지거나 상대 선수가 겨루기를 속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주심이 직권으로 중단하는 경기를 뜻한다.

또 손태환(1년)도 지난 7월 요르단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태환은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 합숙훈련 중이며 전도유망한 선수이다.

조제섭 영생고 태권도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고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상위권 입상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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