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은 내수면 생태계 회복 및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붕어 종자를 방류한다.

도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내수면 생태계 회복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붕어 종자 27만 마리를 7개 시‧군의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장소는 익산시 구덕제에 3만 마리, 김제시 능제 3만 마리, 완주군 봉동천 5만 마리 장수군 요천 3만 마리, 임실군 옥정호 5만 마리, 순창군 섬진강 5만 마리, 고창군 주진천 3만 마리 등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 종자는 자체관리중인 친어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60일 이상 사육관리를 통해 4cm이상까지 성장시킨 것이다.

방류 후 3년 뒤에는 농‧어민들에게 약 4.3억원 정도의 어업인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붕어는 어업인 뿐만아니라 유어 낚시객에게도 인기 있는 어종으로 붕어찜이나 매운탕 등의 요리로 이용되고 있다.

전병권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서식환경 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붕어 자원조성을 위해 2001년부터 도는 붕어 종자 4천600마리를 지난해까지 방류했다”면서 “앞으로도 토속어종의 자원 회복과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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