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내장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숲을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100m 구간에 우드칩 황토길을 조성했다.

19일 정읍시에 따르면 우드칩 황토길은 시멘트를 섞지 않고 편백 나무를 잘게 만든 우드칩과 황토, 경화제만을 혼합해 만든 자연 친화적 길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반 황토 포장과는 다르게 탄성력과 흡수성이 좋아 걷기에 불편이 없어 가볍게 거닐며 환상적인 단풍길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일부 탐방로 황토길 조성과 관련,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을 단풍철 반응을 살피고 눈이 많이 내리는 추운 겨울철 우드칩 황토길의 강도와 내구성 등을 최종적으로 종합 검토,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 친화적인 우드칩 황토길을 따라 걸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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