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에 근무하는 김성익 씨가 강원도 양양에서 지난 10일과 11일 개최된‘2019 양양트레일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0년 IAU트레일런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KUMK(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김씨는 11시간 32분 기록으로 1위로 골인, 당당히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국가대표 선발 기준은 12시간 내로 완주하면서 3위안에 들어야 한다.

이로써 김 씨는 내년 4월 루마니아에서 개최되는 IAU트레일런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양양 트레일런 대회는 43km와 60km, 101km 3종목에 244명이 참여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며 김 씨는 양양 문화복지회관을 출발해 한계령 자락 101km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 트레일런 대회에 참가했다.

김 씨는 “폭우로 인해 낙석과 패인 웅덩이, 쓰러진 나무 등으로 도로 상태가 최악 이였다”며 “특히 임도와 절벽의 경계 구분이 어렵고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5미터도 안 되는 악조건 이였지만 국가대표에 선발되겠다는 의지로 달리고 또 달렸다”고 말했다.

/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