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형문화재 한마당축제
오늘부터 5일간 한옥마을등서
예능 22개-기능 23개 행사풍성

‘제2회 전북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가 20일부터 닷새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어진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 열린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주 기접놀이와 고창농악, 판소리, 가야금병창 등 예능 분야와 향토 술 담그기, 옻칠장, 선자장(부채) 등 기능 분야를 고루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문화유산의 가치를 무형의 몸짓과 소리, 작품들로 전달하고 세대 간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예능분야 22개 종목(단체 4, 개인 18명)과 기능분야 23개 종목(30명 55개 작품)의 참여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20일에서 24일까지 5일 동안 전주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선자장, 한지장 등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30명이 출품한 55개의 전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농악과 판소리 등 22개 종목에 대한 예능공연이 이어지면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의 멋과 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는 멋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애향의 고장”이라며 “앞으로 소중한 우리의 무형유산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도내 무형문화유산을 새로운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무형문화재연합회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주최, 주관하고, 전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무형문화 향유를 통해 세대 간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으로 전북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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