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대안정치 조직정비 주도권경쟁
평화-대안정치 조직정비 주도권경쟁
  • 김일현
  • 승인 2019.08.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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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조배숙원내대표 추대
총선출마 인물 적극 영입
대안, 의총갖고 창당 전력
미래, 손대표 제3의길 선언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왼쪽 두번째)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정치 제1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진로와 내년 총선 승리 전략 등을 담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전북 중심 정당이었던 민주평화당이 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로 분당되면서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 경쟁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평화당은 조배숙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하면서 조직 정비에 나섰고 대안정치연대도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며 빅텐트를 주창했다.

이처럼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자도생을 선언하면서 전북 정치권 긴장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0일 중앙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모집과 총선 공천 일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야권도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평화당은 조배숙 전 대표를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한 데 이어 내년 총선에 나설 인물을 적극 영입하기로 했다.

또 대안정치연대 의원들의 평화당 탈당에 따라 당 조직 축소를 통한 재정비 그리고 재창당을 목표로 다양한 세력과 접촉할 예정이다.

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 임정엽)은 전주에 이어 오는 23일 익산 갑을 지역위원회 핵심당원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원연수에는 정동영 대표를 비롯 임정엽 도당위원장, 김광수 사무총장, 박주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대안정치연대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작업에 전력을 투입하고 있다.

대안정치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3신당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유성엽 대표는 “이제 대안신당을 추진하는 체제를 본격적으로 갖추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3의 길을 선언했다.

손 대표는 “새로운 정치, 제3의 길을 수행하기 위한 새판짜기에 들어갈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는 빅텐트를 준비할 것”이라며 “승자독식 양당 체제를 바꿔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추구하겠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 첫걸음이고, 국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바른미래당 등 야권의 주요 3세력이 내년 총선 주도권 잡기 경쟁에 들어서면서 전북 역시 긴장 분위기가 고조된다.

전북은 10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8곳이 평화당, 대안정치, 바른미래당, 무소속 등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야권 일각에선 이들 각 세력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흑색선전, 비방 등 감정을 넘어서는 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자제’를 지적한다.

총선 전, 재통합까지 염두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평화당과 대안정치 안팎에선 상대를 겨냥한 비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는 상대 당에 대한 비난은 삼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정동영 대표가 재창당의 각오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자. 대안정치에 대해 비난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도 평화당과 관련해 “총선 전에 큰 길에서 다시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정책적으로 경쟁해 민심을 얻어야 한다. 감정적으로 비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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