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효자1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어르신들 대상으로 무료 이발을 해 온 효동골 이발소가 무료봉사 1,000명을 돌파했다.

효자1동(동장 배석다)은 효동골 이발소의 김안성 이발사(69)가 2016년 3월부터 주민들의 희망으로 동 주민센터 2층에 이발소를 꾸며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무료봉사해온 결과 1000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김안성 이발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개인 이발소를 운영하면서도 매월 한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봉사를 해왔었다.

한편 무료이발 봉사 1,000명 돌파기념으로 이날 효자1동 서부시장 내 다래성 중화요리(대표 송효성)에서는 이발하러 오신 어르신들께 떡을 대접했다.

다래성도 매월 1회 독거어르신들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있어 효자1동내 든든한 봉사활동의 동반자가 되어 주고 있다.

평생 재능기부 봉사에 익숙해진 효동골 김안성 이발사는 “한 달에 한번이지만 오히려 잊지 않고 저를 찾아주시는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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