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중 교실 석면 해체‧제거 공사 작업을 추진하는 학교 현장 점검에 나섰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여름방학 중 석면 해체‧제거 작업 학교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1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57곳으로 해체‧제거 대상 석면만도 약 49,549㎡에 이른다.

전북교육청, 교육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 합동 현장 점검에서 비산측정 적정 여부, 정밀 청소, 일일 점검, 적절한 공정관리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또한 사전 설명회, 사전청소 및 비닐 밀폐, 고정틀 철거, 석면 잔재물 조사 등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안내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에서 감리인이 상주하지 않은(현장 이탈) 공사장은 적발해 행정조치키로 했다.

이들 학교의 공사가 완료되면 도내 학교 중 석면이 남아있는 학교는 전체 1,284개교 중 465개교로 대폭 감소된다.

또 도교육청은 나머지 학교들에 대해 오는 2024년까지는 모두 단계적으로 석면을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면 제거 공사가 완벽히 끝날 때까지 계약사항, 모니터단 구성 현황 및 석면 농도 측정, 잔재물 조사 등 공사 현황을 온라인 게시판에 게시하도록 했다”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개학 전까지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완벽히 마무리하고 석면 잔재물 조사도 철저히 해 2차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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