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15명 참여 T/F팀 구성
내달3일-10일 지원 방안 논의
최종안 완성후 행-재정 지원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노력

전북도교육청이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는 자율형사립고(군산중앙고·익산남성고)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축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자사고인 두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와 학생의 흥미 및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일반고 전환 지원 T/F팀에는 전북교육청 소속 장학사 8명, 시설과 주무관 1명, 일반고 교감 1명, 일반고 교사 5명 등 총 15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 장학사는 일반고 관련 업무(교육과정, 고교학점제, 평가, 학습자중심 활동공간, 진로·진학, 학교혁신, 예술교육, 수학·과학 교육 등)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또 시설과 주무관은 학교 교육시설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일반고 교감 및 교사는 현재 추진되는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의 측면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추후에 해당학교 컨설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T/F팀은 내달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머리를 맞대고 일반고 전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선 각각의 업무 관련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최종안을 완성한 뒤, 해당학교 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컨설팅 및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자사고인 군산 중앙고와 익산남성고가 하루속히 일반고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학생의 진로·적성·흥미를 고려한 교육과정 다양화로 학생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 남성고는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지난 7월 19일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와 청문을 거쳐 지난 8월 6일 교육부에 남성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요청을 한 가운데 교육부가 20일 ‘동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일반고 전환이 일단락 됐다.

이로써 익산남성고와 군산중앙고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본격 전환돼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