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는 벼 이삭 패는 시기인 출수기를 맞아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벼의 생육후기인 8월 중순(출수기)에서 수확기 사이는 이삭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등과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멸강나방, 먹노린재, 벼멸구와 흰등멸구 등의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다.

흰잎마름병은 잎 가장자리에 흰 줄무늬가 형성돼 회백색으로 말라 죽게 되는 것으로 태풍이나 호우 전 적용약제 살포로 예방해야 한다.

이삭도열병이 발생했을 때는 쌀에서 냄새가 나며, 밥맛, 찰기 등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이삭이 팰 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되므로 출수기 전후 기상상황에 따라 이삭도열병 약제와 혼용해 동시 방제가 가능하다.

벼 생육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쌀의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병충해 발생이 의심되면 농업기술센터에 신속히 신고(290-3302)하여 빠른 조치 및 상담을 받아야 한다.

한형순 농업기술센터 식량자원팀장은 “아침, 저녁 주기적인 병해충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 여부에 따라 쌀 품질이 달라진다”며 “농약 사용 시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유의해 농약의 등록여부 및 안전사용기준을 농약정보서비스나 농약판매상에게 확인 후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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