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시는 지난 8월21일 송동면사무소에서 송동면 외 4개면 마을이장 및 귀농귀촌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민과 귀농귀촌인간 상호이해와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실시했다.

지역민과 귀농귀촌인간 갈등해소 및 융화교육 전문 강사인 농촌공간 최민규 대표를 초빙해 실시된 이번 설명회는 귀농귀촌에 대한 지역민의 오해 및 상생에 관한 내용과 해외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최민규 대표는 “초고령화, 탈농 등 농촌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마을 과소화, 소멸 위험지역의 증가가 장기적으로 교육ㆍ보육ㆍ의료ㆍ기초서비스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해결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농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귀농인은 “처음 농촌에 내려와 낯선 환경, 기술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가 먼저 인사하고 마을행사도 나서서 참여하다보니 지금은 어엿한 마을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며“도시와 농촌의 사회적ㆍ문화적 차이를 극복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마을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서로 좋은 이웃이 되어 살아간다면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 활성화에 강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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