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1조6,644억 전년비 399억↑
유가시장 1.8%↓ 코스닥 7%↑

도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올 반기 영업실적이 전년 반기보다 감소했지만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영업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북지역 상장법인(12월 결산) 2019년도 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장법인 18개사(유가증권시장 8개사, 코스닥시장 10개사)의 반기 매출은 1조6천644억원으로 지난해 반기보다 399억원 정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매출 실적이 개선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8개사의 올 반기 매출은 8천271억원으로 전년 반기(8천418억원)대비 147억원(-1.75%) 정도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75억원(11.52%)이나 줄었다.

전반적으로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것이다.

재무안정성을 알아볼 수 있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4.66%p 낮아진 54.81%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 이는 전국평균(66.4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8개 사 중 일진머티리얼즈, 광전자 등 5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대우부품과 SH에너지화학은 전자로 전환됐으며 페이퍼코리아는 적자를 이어갔다.

이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북지역 기업 10개사의 올 반기 매출액은 8천373억원으로 전년 반기(7천827억원)보다 6.98%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반기대비 3.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9.62%p 상승한 90.42%를 기록, 전국 평균(65.38%)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0개사 중 하림이 적자를 이어갔으며 우노앤컴퍼니와 이원컴포텍, 코센 등 3곳은 적자로 전환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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