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경북이 관광교류를 통해 ‘전북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광객 유치 등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도는 22일과 23일 경북 문경일원에서 관광관련 공무원, 교육청, 관광협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호·영남 관광교류전을 진행한다.

지난 2000년부터 전북과 경북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이어오고 있는 관광교류전은 양도를 교차 방문하면서 지역의 관광산업 공동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북과 경북은 관광교류전을 통해 양 도의 대표적인 관광시책을 공유함으로써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도는 전북투어패스 구매 및 이용방법 등을 알리고, 시군 대표관광지, 시군대표축제, 시골마을 작은축제 등을 홍보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 경북관계자들이 전북 관광에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번 교류전에서 전라북도 수학여행 콜센터의 전담지도사, 체험학습비 및 공정 수학여행 지원 등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전라북도 119안전체험관’ 등 주요관광지를 소개하고, 경북지역의 학생들이 전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희옥 전북도 관광총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 지역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경북지역에서 전라북도를 많이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전북과 경북이 화합해 관광발전은 물론 호·영남 관광교류전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도 “전북투어패스가 지난 2017년 광역시·도 중 최초로 시행, 이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상북도도 전 시·군을 아우르는 경북관광패스 시스템을 구축 중인 만큼 전북투어패스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