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곳 7억3천만원투입 정비
11월까지 안내판 제작 완료

전북도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개선사업은 안내판 165개(국가지정문화재 53, 등록문화재 18, 도지정문화재 94)를 대상으로 총 7억3천만 원을 투입한다.

안내문안 분량이 많고 과도한 전문용어 사용 등 이해하기 어려운 안내판과 마모, 방습 불량 등 내구성이 떨어져 읽기 어려운 안내판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으로 변경한다.

또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내문안,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 문안을 목표로 안내판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주민이 안내문안 작성과 검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민자문단’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자문단은 안내판에 관심있는 지역주민이라면 학력·나이 등에 상관없이 안내문안의 작성과 검토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안내문의 난이도와 흥미성 반영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작성한 최종 국영문 안내문안은 국립국어원, 국어문화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감수를 거쳐 안내문안 개선을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안내판 제작·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안내판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교체·정비 등이 필요한 안내판 123개소에 대해 시·군의 사업신청을 받아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내 문화재를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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