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한국예총 남원지회에서 ‘남원항일운동사’ 증보판을 발간했다.

이번에 새로 발간된 ‘남원항일운동사’ 증보판은 ‘3.1운동 1백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백주년’을 그리고 광복 74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사업이다.

새로 발간된 ‘남원항일운동사’에는 기존에 발간된 기존에 수록되지 않은 1백여 분의 항일독립지사를 발굴해 그 행적을 기록했다.

증보판은 총 9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제1장과 제 2장은 남원의 역사와 전란사를 기록했으며, 제 3장부터 제 9장까지는 남원의 항일의병 및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기록했다.

제 3장 의병에서는 50여 명의 남원출신의병들의 행적을 기록해 선열들의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일제와 투쟁한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 5장은 남원3.1운동을 주도했거나 만세운동에 참여해 현장에서 순절했거나 부상을 당한 인사들을 비롯 일제에 체포당하여 옥고를 치룬 40여 명의 행적을 기록했다.

제 7장은 남원출신의 독립투사 50여 명의 항일투쟁내용을 기록했으며, 제 8장에서는 남원의 청년회와 청년동맹, 신간회와 형평사 등의 항일단체의 결성과 활동내용을 상세히 기록했다.

마지막장은 남원의 농민운동을 기록해 농민들이 어떻게 항일운동에 동참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경제왜란이라고도 불리는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침략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이때에 남원에서 발간된 ‘남원항일운동사’ 증보판은 애국선열들의 조국애와 함께 항일 구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재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이번기회를 통해 새로이 발굴 등재된 많은 애국지사들이 그 공훈을 인정받아 그 후손들이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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