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멘토링-제품 디자인 개발
기술협력 지원··· GSP 업무협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KSC(Korea SMEs and Startups Center)의 문을 열었다.

KSC는 창업 멘토링, 제품·디자인 개발, 해외 벤처캐피털(VC) 투자, 기술협력, 스타트업센터 입소,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개방형 공유 엑셀러레이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직 이사장, 스카일러 호스(Schuyler Hoss) 워싱턴주 국제협력국장, 신디 류(Cindy Ryu) 워싱턴주 하원의원, 이형종 주 시애틀 총영사, 브라이언 맥고완(Brian McGowan)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 대표, 켄디 야마구치(Kendee Yamaguchi) 워싱턴주 스노호미쉬 카운티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개소식 사전행사로 워싱턴 지역 진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와 중진공간 업무협약을 체결, 양 기관은 △양국 스타트업에 R&D, 마케팅, 법률 등 지원 △기술혁신 세미나, 컨퍼런스 공동 개최 △양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시 필요한 정보 제공 등에 대해 적극 협력기로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시애틀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스타벅스, 코스트코 등 다수의 글로벌기업 본사가 자리하고 있어 혁신의 경험치(Experience)와 전문인력(Talent)이 풍부하다”며 “견고한 기술 생태계를 바탕으로 e-커머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가 발달한 혁신허브 지역에서 글로벌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소식 부대행사로 시애틀 지역 한인 IT분야 전문가 모임인 ‘창의와 발명’ 구성원 50여 명과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창업생태계 연구’를 주제로 포럼도 진행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이번 KSC 개소를 계기로 전국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 등 스타트업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라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세계 혁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선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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