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내달 5일부터 본격
조통달 명창과 '금상첨화'
'판소리 다섯바탕'-무용단
'테마가 있는 춤-춤' 등 선봬

전북도립국악원의 대표적 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 하반기 무대가 시작된다.

이번 무대는 9월 5일부터 11월 2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하반기 무대는 총 여섯 번의 공연을 마련했다.

올해 주제인 ‘늘품’은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색다른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이 가능한 이번 무대는는 기존 공연 작품들 중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레퍼토리를 재해석한 무대로 각각의 주제와 함께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창극단은 중견 여류 명창 다섯 명이 꾸미는 판소리 다섯 바탕 무대와 민요, 입체창, 단막창극 등 조통달 명창과 함께하는 무대로 준비했다.

관현악단은 우리 악기의 고유 소리와 울림을 전하는 2회 국악관현악 공연과 대표 작품을 엄선한 1회 국악실내악으로 연주한다.

무용단은 단원들이 직접 안무한 공연으로 창작무용 작품을 올린다.

구체적인 일정은 우선 9월 5일과 26일 그리고 10월 10일은 관현악단이 나와 ‘가을을 위한 관현악의 밤Ⅰ’, ‘가을을 위한 관현악의 밤 Ⅱ’, ‘국악으로 즐기는 어느 멋진 날’을 연이어 소개한다.

관현악단은 이날 무대를 통해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해 관현악 및 협주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관현악의 웅장함과 우리 고유악기 고유 음색이 어우러진 선율, 신명나는 소리의 멋을 느낄 수 있다.

10월 17일은 창극단의 ‘우방 조통달 명창과 함께하는 소리의 향연 -금상첨화(錦上添花)’를 만날 수 있고, 14일은 창극단의 ‘판소리 다섯바탕 – 여류명창오색가인’이 마련됐다.

‘우방 조통달 명창과 함께하는 소리향연’은 조통달 명창의 해설이 더해져 우리 소리의 멋과 진수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레파토리와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여류 명창 오색가인’은 현재 전승되고 있는 판소리 다섯바탕의 주요 대목을 다섯 명의 중견 여류명창의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 짙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11월 21일에는 무용단의 ‘테마가 있는 춤, 춤’을 선보이며 올해 무대를 마감한다.

무용단원들이 안무를 맡아 4개의 작품 속 각자의 개성을 담아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로 지난 상반기 때 크게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994년 토요무대로 시작해 2003년 금요무대, 2004년부터 목요무대로 진행하고 있는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예술 3단의 단별 특수성과 우수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제, 실험적인 창작 작품으로 전통예술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4월에서 6월까지 진행된 상반기에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총 7회 중 4회 매진을 기록하며 객석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