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개 대학생 120명 참여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힘써

국민연금공단이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한 ‘오픈 캠퍼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3일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국민홀에서 열린 ‘오픈 캠퍼스’에는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군산대, 우석대, 한일장신대 등 전북지역 6개 대학교 재학생 120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이들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총 32시간 4일 과정의 ‘오픈 캠퍼스’를 운영했다.

특히 ‘오픈 캠퍼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이 공단 본부를 방문해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와 전북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목희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주 이사장과 전북지역 7개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정책간담회를 마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의 청년일자리 및 지역인재 발굴 정책’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대학생들과 뜻 있는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특강을 마친 뒤 “오늘 참여한 전북지역 대학생 120명이 우수한 지역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정부는 더욱 내실 있는 청년 일자리정책과 지역인재 발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픈 캠퍼스’는 지난 6월 5일 공단 본부에서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전북대 김동원 총장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추진한 첫 결과물이다.

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산학협력과정인 ‘오픈 캠퍼스’ 과정을 수료한 대학생에 대해서는 체험형 인턴 채용 시 서류전형 가점을 부여하고 각 대학교는 2학점을 인정해 주도록 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120명이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4일간 운영된 이번 ‘오픈 캠퍼스’ 과정은 국민연금제도와 기금운용, 기초연금제도와 장애인지원사업, 노후준비지원사업 등 국민연금공단의 핵심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국민연금 홍보관과 기금운용본부 등 부서 탐방과 조별 토론, 채용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했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올해 처음 운영한 공단의 ‘오픈 캠퍼스’ 과정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 양성과 취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픈 캠퍼스’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또는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제도에 맞춰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학생은 학점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현장실습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경험을 쌓고,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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