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6일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하는 30년 이상 된 전통명가를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나친 경쟁과 빈번한 창폐업 등으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묵묵히 오랜 세월을 버텨 온 지역 장수가게를 선정, 업체만의 차별화된 특색을 발굴 육성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업에 30년 이상 지속적인 동일업종을 영위한 소상공인과 가업 승계자 등이다.

이에 시는 다음달 5일까지 방문 및 우편접수를 받은 후 서류 및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통해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소는 ‘군산 전통명가’ 인증현판과 인증서를 교부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과 1대1 맞춤형 컨설팅, 경영환경 시설 개선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선정이후 3년간 관리기간을 지정,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소상공인이 대를 이어 존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우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전통을 간직한 장수 업체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라지기 전에 맞춤형 업체지원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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