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정-지역구 활동 전념
도내 통폐합 본격시 합류 예상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인 김광수 의원(전주갑)이 사무총장 직 사의를 밝혔다.

김광수 의원은 26일 “국회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더욱 전념하기 위해 총장 직을 그만 두기로 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안정치연대 합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내 정가에선 김광수 의원이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와 매우 친밀하다는 점을 들어 대안정치 합류설이 예상돼 왔다.

하지만 김 의원이 일단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앞으로 제3지대 신당이 골격을 갖춘 후 도내 야권의 통폐합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의원은 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의 분당을 막기 위해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 이전까지 당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

한편 국회 예결특위위원인 김광수 의원은 이날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새만금신항만 설계비 삭감을 강력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 41조 9,000억원 중 부산, 울산에 20조 4,000억원이 집중됐다면서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전북지역 핵심 현안사업이지만, 정부의 설계비 31억원 삭감으로 신항만 개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이 같이 말한 뒤 “오는 2040년까지 2조 9,000억원이 투자되는 새만금 신항만의 2선석 동시 개발을 위해, 요구한 설계비 76억원이 전액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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