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도당 정부-여당 비판
"이해찬 이전 장담 성과 없어"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정부와 여당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키로 한 약속을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천171만여 명이며, 이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천584만 명으로, 무려 49.9%에 이른다.

매월 1만 명 이상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내로 과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는 것이다.

이에 도당은 “우리나라 전체면적의 11%에 불과한 수도권 지역에서 인구 50% 이상이 몰리고 있다”면서 “반면, 전북의 경우 면적은 8%인데 인구는 3%대로, 이마저도 위협받고 있어 지방소멸 위기마저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장담했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도당은 “아직도 수도권에는 210개 공공기관과 공공기관이 투자하거나 출자한 279개 회사가 있다”면서 “정부는 조속히 공공기관 추가이전계획을 마련해 지방이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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