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달 1일부터 비사업용 승용차(대여사업용 포함)에 대한 등록번호 체계가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 시행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기준 2천300만대를 넘는 포화로 인해 등록번호 체계를 변경한다.

이를 통해 총 2억1천만대의 등록번호가 추가로 확보돼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번호체계 변경에 따른 번호인식카메라의 업데이트가 추진되지 않을 경우 아파트, 쇼핑몰 등 차량 출입에 큰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에서 번호인식카메라를 운영 중인 시설물은 공공 717개소 민간 158개소로 총 875개소에 해당되며, 8월 말까지 완료율 90%에 이를 전망이다.

업데이트 미완료 예상 시설물은 공공 13개소 민간 72개소로 총 85개소이며, 공공부문은 노후화 장비 교체 등이 완료 되는대로 9월내 대부분 완료 예정이다.

업데이트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아파트 등 민간부문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시설관리 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등 조속한 시일 내 업데이트가 완료 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합동으로 적극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달 2일부터 신규번호판을 배부, 차량등록사업소에서는 업데이트가 안된 시설물 출입시 문제점이 나올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요령을 시·군별 민원담당자들과 공유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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