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조배숙 기재부 지적
안일환실장 "지적사항 검토"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와 조배숙 원내대표(익산을), 김광수 의원(전주갑) 등은 26일 평화당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2020년도 정부예산안 설명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새만금 신항만 예산 삭감 조치 등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기재부 안일환 예산실장을 비롯한 예산 담당 실국장단들은 정 대표 등의 문제 제기에 대해 “지적한 사항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동영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 기조가 지역균형발전인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지역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됐다”면서 “전북의 인구 비중은 3.7%이지만 국세 징수 목표는 전체 290조원 가운데 0.88%인 2조 5,000억원이다. 전북의 충격적인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특히 “전북의 대기업은 GM 군산공장, 현대조선소, 현대상용차공장 등 3곳 뿐인데 GM 군산공장과 현대조선소는 이미 폐쇄됐다. 전북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정부의 새만금 신항만 예산 삭감은 심각한 문제다. 새만금 신항만 예산은 반드시 증액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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