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2~6일까지 개최
6개분야 130여회 공연 다채
개막작 초호화 라인업 예고
폐막 락+시나위 전통 파격

소리프론티어 역대 수상팀
판소리-마주르카 등 풍성
亞소리프로젝트 창작품초연
조기예매 50% 파격 할인도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는 올해 축제 일정을 오는 10월 2일에서 10월 6일 닷새간으로 확정하고, ‘바람, 소리’를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도내 14개 시군에서 150여 회의 다채로운 국내외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특히 세대 간, 이념 간, 지역 간 갈등과 경쟁의 속도전 속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위안, 염원의 의미를 안겨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배치해 나와 이웃을 보듬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제인 ‘바람, 소리’는 관악기의 동력인 바람(wind)과 불교음악 및 농악 등 전통예술 속에 새겨진 인류의 바람(Wish)을 동시에 연상케 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두 달여 남은 시점에서 올해 소리축제 행보를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주요 프로그램 및 축제 방향

올해 축제는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를 주제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6개 분야 약 130여회의 유무료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예술적 고민이 담긴 작품들과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객층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성격의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개막작은 소리축제에 등장하는 초호화 라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우리 전통음악을 비롯해 세계 관악 명인들의 호흡을 따라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제에 소망을 실어내는 무대, 동서양을 오가는 독주, 협주, 대규모 콜라보가 어우러진 특별하고 장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폐막작은 ‘락&시나위’란 주제로 폭발하듯 포효하는 락과 전통의 파격을 만날 수 있다.

대중적인 락 음악과 한국전통음악을 싸줄과 날줄처럼 엮어 구성하는 장르확장무대로, 소리축제와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젊은 연주자들의 스스로 장르를 파괴하고 실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전통예술에 대한 깊은 고찰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전통예술에 숨을 불어 넣는 작업을 지속한다.

올해는 사제동행 콘셉트로 기획한 ‘판소리다섯바탕’, 관악기를 집중 조명하는 만큼 ‘산조의밤’ 그리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되는 젊은 소리꾼들의 재기 넘치는 무대 ‘젊은판소리다섯바탕’도 만날 수 있다.

또 소리축제는 현대의 다양한 음악적 경향을 존중하고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풍성히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소리프론티어 10주년’을 맞아 ‘한국형 월드뮤직’을 지향하며 뚝심 있게 음악 작업을 이어 온 ‘소리프론티어’가 배출한 역대 수상팀들의 무대를 만난다.

이 외에도 폴란드 무곡 마주르카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음악의 만남, 폴란드 인디 뮤지션들이 던지는 젊은 충격, 마오리족의 자부심을 토대로 대중성을 강화한 세련된 카리스마, 사하라 주변 국가의 실력 있는 뮤지션을 중심으로 투아렉 족의 정신을 블루스와 락음악으로 현대화된 밴드도 만날 수 있다.

국내 팀으로는 ‘이희문X놈놈X프렐류드 한국남자’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민요의 현대화, 해외에서 주목하는 한국전통음악의 파격적이고 현대적인 행보를 소개한다.


 

△아시아 음악의 확장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소리프로젝트 2019가 진행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올해는 몽골,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4개국 6명의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선발된 아티스트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전주에 체류하며 작품 창작과 협업 작업에 몰두하게 된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올해 축제 주제인 ‘바람, 소리'를 주제로 공동 창작 작품을 제작하고 소리축제 무대를 통해 초연을 선보인다.

해외 아티스트들은 전주에 거주하며 국제 협력 작업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무엇보다 지역의 전통 젊은 예술인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음악 활동 외에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젝트의 필수 과정인 한국어 수업도 이수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

티켓은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공연 정보를 확인하고 티켓 구매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달 30일까지 50% 파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조기예매’ 이벤트와 실속파 애호가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소리축제가 추천하는 메인 공연을 오는 30일까지 JB카드‧광주은행카드로 결제할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조기 예매 이벤트 해당 공연으로는 개막공연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 판소리다섯바탕 이난초/임현빈(수궁가), 송순섭/이자람(적벽가), 조통달/유태평양(흥보가), 김영자/김도현(심청가), 김명신/정상희(춘향가), 산조의밤(최경만, 원장현), 종교음악시리즈1 (이베리콰이어(조지아),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종교음악시리즈2 (첼리스트 양성원&TIMF 앙상블, 아랫녘수륙재보존회)이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풍성하다.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키즈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날짜별로 공연과 전시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키즈 패키지A(10월 3일), 키즈 패키지B(10월 4일), 키즈 패키지C(10월 5일, 6일) 예매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과 전시․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꼼꼼히 따져보고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돼 있다.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은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소리축제 현장에서 전북브랜드상설공연 뮤지컬 ‘홍도’ 관람 티켓을 제시하면 티켓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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