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야호 아이조아예술학교
예술가협업 작품 제작-전시 등

전주시가 어린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예술놀이터로 만든다.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는 ‘야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래주역인 어린이가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야호! 아이 조아 예술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야호! 아이 조아 예술학교’는 어린이가 학교 인근 마을 예술가와 청년작가 등과 함께 예술작품을 제작해 학교와 자신이 살고 있는 학교주변 마을 등에 전시함으로써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예술학교에 참여하는 어린이는 전주부설초 학생들로, 이들은 인근 서학동 예술마을을 주무대로 활동 중인 중견작가, 청년작가(전북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생) 등과 협업해 미술작품을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말까지 어린이들이 희망하는 작품 아이디어를 수렴해 2차례 제작회의를 통해 작품 기획을 마친 후 3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10개의 작품을 만들어서 전주부설초 교정 및 학교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생들은 희망하는 작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청년작가와 중견작가가 작품 제작을 맡는다.

또, 중견작가는 참여한 청년작가의 멘토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전주부설초 학부모와 서학동 예술마을 예술가, 지역 대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야호! 아이 조아 예술학교’의 주요일정과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학교에 조형물 설치를 위해 수혜대상인 어린이, 서학동 예술마을의 예술가, 지역 대학생, 행정이 함께 손을 잡은 첫 번째 사업”이라며 “앞으로 어린이들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것은 물론, 예술적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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