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흰찰쌀보리를 대체할 ‘누리찰’ 보급종을 올해 처음으로 공급한다.

27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품종 등록 후 보급 체계에 따라 올해 처음 국립종자원에서 ‘누리찰’ 보급종을 공급한다.

지난 1993년 개발한 ‘흰찰쌀보리’ 품종은 전국 찰보리 재배 면적의 80%에 이른다.

키가 68cm로 작아 기계 수확이 어렵고 보리호위축병과 성숙 후 쓰러짐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누리찰’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체 품종으로 개발됐다.

20여년 만에 ‘흰찰쌀보리’를 대체할 ‘누리찰’은 병해와 쓰러짐에 강하고 생산량이 많은 품종이다.

‘누리찰’은 천립중이 25g으로 작고, 입형은 둥근형으로 흰찰쌀보리와 비슷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성 물질 베타글루칸 함량은 6.8%로 일반 보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누리찰’은 현재 국립종자원 누리집(www.seed.go.kr)에 공고, 보급종 종자원 보급종 가격: 소독 25,420원/20kg, 미소독 24,020원/20kg 신청을 받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