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수소산업 육성계획 발표

대용량 실증설비 구축해
전주완주 선도지역조성
8천명고용-5조생산효과

전북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거점지역을 목표로 수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전북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거점지역을 목표로 수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전북을 수소 유통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그린수소 7만t을 생산하고 수소차와 수소버스 보급을 늘리는 내용의 수소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신에너지다.

도는 정부의 3대 전략 투자 분야 가운데 하나인 수소경제에 발맞춰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대용량 실증설비를 갖추고 전주와 완주를 중심으로 그린수소 상용화 선도지역 육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을 늘려 수소시장 저변을 넓히고 수소 산업과 관련된 전후방 기업도 지원한다.

특히 그린수소 생산저장 실증과 상용화 거점 조성, 전략산업 분야와 연계한 수소 융복합산업 육성 지원, 수소전기차와 충전소 보급 확대, 수소 에너지 인력양성과 평가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7만t의 그린수소 생산·유통 생태계 조성, 수소 인력 8천명 고용,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시군과 유관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4대 추진전략, 27개 세부과제를 담은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도 수립했다.

4대 추진전략에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상용 가속화 투자 △도내 전략산업분야와 연계한 수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수소 이용 및 보급 활성화를 통한 수소경제 사회 진입 가속화 △전북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및 안전성 확보 지원 등이 담겨 있다.

도는 전략과 과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그린수소를 연간 7만t씩 생산하고, 수소에너지 자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소차 35만대 이상의 운행이 가능한 양이다.

또 자동차, 조선 등 도내 주요산업의 장기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탄소, 건설·농기계 등 주요산업과 연계해 미래 혁신성장을 주도할 산업적 촉매역할의 수행 등이 기대된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 국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와 부안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완주의 현대자동차·일진복합소재를 비롯한 65개 기업, 대학 내 40개 관련학과 등 수소산업 육성에 필요한 좋은 기반을 갖췄다”며 “시·군, 수소 유관기관, 대학 등과 함께 수소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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