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교업무 최적화를 위한 상시 공문서 현장 모니터링단을 본격 가동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상시적인 공문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공문서 양 감축 및 질적 향상을 위해 교원, 일반직, 교무실무사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공문서 현장 모니터링단’의 첫 회의를 가졌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모니터링단은 학교(기관)에 접수된 공문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수렴 및 정책적 제언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학교교육과정 자율성 보장, 자료집계시스템 활용, 공문 게시 활용, 공문서 내용 이해도, 공문서 내용 중복, 공문서 내용 간소화, 제출기한 확보, 공문 수신처 적정성, 공문 보고 적정성, 기타 개선사항 등이다.

특히 학교교육과정 자율성 보장 항목에선 공문이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본연의 교육활동과 관련성이 있는지, 법적(지침) 근거 없는 장부, 실적 자료, 문서생산을 요구하는지 등의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자료집계시스템으로 받을 수 있는 자료를 공문으로 요청했는지, 공문 게시로 처리할 수 있는 내용을 공문으로 발송했는지, 일시·대상·장소·내용 등 핵심내용을 간결하고 쉽게 본문에 명시했는지, 유사한 보고내용을 여러 부서에서 공문 시행해 중복 보고해야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효율적인 공문서 관리를 통해 업무 신속성과 행정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교직원의 행정업무를 줄이고자 한다”면서 “공문서 모니터링단의 점검 내용을 분석해 개선사항들을 시정하고 향후 정책수립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