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9일 군산공설시장에 전국 최초로 전자가격표시기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통시장은 가격과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고, 표시가 돼 있더라도 수기로 바꿔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군산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군산공설시장에서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 전자가격표시기 시스템은 상인회 사무실에 서버를 두고 각 점포에 자동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판매제품 가격 변동과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이번에는 군산공설시장 점포 가운데 판매대 정비가 돼 있는 20개 점포, 200개 상품에 대해 시범 운영하고,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우 지역경제과장은 “군산공설시장은 군산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특색 있는 상품이 많은 전국 최초의 마트형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이 고객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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