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찬송-김찬미 자매
전주문화재단 다음달 1일

2019 전주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김찬송이 9월 1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ing’를 진행한다.

이 작품은 미국 극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이브 엔슬러가 직접 각계 각층 200여명 여성들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버자이너 모노로그’와 현재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접목해 제작됐다.

우리가 지나온, 지나가고 있는 버자이너 이야기를 배우 김찬송과 쌍둥이 자매 무용수 김찬미의 즉흥적인 퍼포먼스로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작품은 여성의 성기에 대해 당당하고 아름답게 말하며 동시에 시대와 상황에 맞게 변화해가는 그것의 감정들을 여과없이 노출시킨다.

김찬송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현 시대 젠더이슈에 주목하면서 들뜬 마음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대면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음과 혼란들이 지배했다. 시대의 소용돌이를 타고 버자이너를 찾아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안태상 밴드가 출연해 두 배우의 즉흥적 퍼포먼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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