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대 강대국이었던 고구려의 역사를 재발견해 통일사학의 토대를 닦고자 한 책 ‘새로 쓰는 고구려역사’가 발간됐다.

한때 고구려는 동아시아 최대 강대국이자 모든 면에서 선진적인 나라였다.

우리 민족 역사발전을 주도했고, 우리 민족 자주권을 고수했다.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고구려에 대한 오해와 곡해가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고구려 역사를 자기 역사로 편입시키는 동북공정까지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책은 이런 상황에 남북 역사학계가 하나로 뭉쳐 고구려 역사를 우리 민족 역사의 기둥으로 우뚝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남북 역사학계의 견해 차이가 너무 커 공동대등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주관적 판단과 평가를 최대한 절제하고 북측 역사학계의 고구려사 연구 성과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1956년 임실에서 태어난 저자 박경순은 1977년 서울대 입학 후 노동운동으로 전향했으며, 2012년 통합진보당 부설 진보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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