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실시된 2019년도 하반기 검정고시에 전주지역 결혼이주여성 17명이 도전해 이 중 11명이 합격해 6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 검정고시에 전북지역에서 초·중·고졸반 전 과정에 총 1572명이 응시해 925명이 합격해 59%의 합격률을 보인 전라북도교육청 통계와 비교해도 놀라운 성과물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센터가 지난 2월부터 결혼이민자 검정고시반을 개강하고 자격조건 미달로 사회 저소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학력수준 상승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경제적 진출 확대하기 위해 도와왔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는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단기간에 한국어공부와 다른 과목을 병행해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다른 도전자 보다 몇 곱절 더 힘든 환경이지만, 센터는 이러한 결혼이주여성의 특수한 환경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계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이같은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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