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함현배)는 지난 8월 28일 남원축협하정지점에서 발 빠른 대처로 약 2천5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남원축협 직원 왕진주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8월 27일 오후2시30분경 피해자 A씨는 대출금을 갚아주고 싼 이자로 빌려주겠다는 보이스피싱범의 전화를 받고 새마을금고에서 자신의 아버지 명의로 현금 2천500만원을 대출해 축협 하정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거금을 입금하려는 점과 계속 통화를 하고 있다는 점을 수상히 여긴 왕진주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관의 설명과 안내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함 현배 남원서장은 “최근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에 따라 피해자가 직접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러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따른 금융기관 종사자분들의 인출 제지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범죄가 의심스러운 다액 인출 고객이 있을 시 필히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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