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청소년 발달장애학생에게 하교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를 9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 신규사업으로 완주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2세 이상~만18세 미만의 일반 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학생이 대상이다.

군은 지난 8월 말부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 신청을 받고 있다.

서비스는 월 44시간의 바우처(이용권)로 제공되며 평일(월~금, 16시~19시) 최대 2시간과 토요일(9시~18시) 최대 4시간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지정 된 제공기관과 상담을 통해 2명~4명씩 그룹별 욕구에 따라 취미·여가, 직업탐구, 관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군은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있는 여가활동 및 성인기 자립준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비스 비용은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바우처지원금(시간당 1만2960원)을 이용자 집단에 따라 차등지급하며, 이용자가 지불하는 본인부담금은 없다.

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를 내실있게 운영해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부담 경감과 발달장애학생의 여가활동, 성인기 자립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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