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5년 이내 신규 직원들이 주민중심 정책설계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일 완주군은 최근 5년 이내 신규 직원 위주로 구성된 정책연구모임 ‘챌린지 100℃’를 대상으로 고산 휴양림에서 ‘제2차 정책 디자인 스쿨’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완주군과 희망제작소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정책 디자인 스쿨’은 주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공직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6월과 8월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이동욱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 이승호 UNIST 교수, 박정호 아그마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 3명이 강사로 초빙돼 주민 시점에서 정책수요를 파악해야 하는 필요성과 방법론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승호 교수는 전 핀란드 수상실 정부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문가로 정책 공동디자인 방법론과 기법에 관한 풍부한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신규직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례로 보는 주민중심 정책디자인 △공무원이 간다, 주민이 온다 △역지사지 소셜픽션 등 워크숍을 통해 완주군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정 현안사업들을 공유함으로써 신규 공직자들의 군정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켰다.

교육에 참석한 신규공무원은 “평소 업무를 추진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사례와 함께 설명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업무 추진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모든 정책이 주민과의 소통, 참여, 협력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완주군의 모든 공무원들이 현장행정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주민과의 소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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