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어 군민-상인 호응
농민수당 29억 상품권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 톡톡

고창군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살림이-고창사랑상품권’ 이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등을 위해 지난 7월 발행한 고창사랑상품권이 현재까지 6억원이 판매되면서 관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창사랑상품권은 고창관내 1600여 가맹점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가능하다.

5%할인된 금액으로 우체국을 제외한 모든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고, 카드 수수료 부담도 없어서 군민과 상인들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창읍성과 고인돌 박물관을 찾는 외지인들이 읍내 식당과 카페, 상점 등에서 고창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현재 읍성과 박물관 유료 관광객에겐 입장료 중 2000원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이장 회의 참석 수당 등 각종 수당을 고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고창지역 기관·단체에서도 지역화폐 도입 취지를 공감하고, 적극 참여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최초로 도입한 농민수당 29억이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추석 전에 지급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사랑 상품권이 함께 살리고 잘사는 상생경제의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군을 비롯한 관내 모든 유관 기관과 사회단체가 울력해 고창사랑 상품권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고창군은 종이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