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새 비전 선포식'
신임 김천환사장 경영철학 반영
4대 전략방향 12개 전략과제
올해 경영목표 매출액 1,224억원
당기순익 83억 부채비율 200% 낮춰
전년 자산 6,171억-자본 2,932억
행안부 경영평가 8년연속 우수
만성지구 실수요자택지 분양
지방기업 유일 내부청렴도 1등급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스마트 공기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전북개발공사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뒤 자산과 자본, 정원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도 개선돼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으며, 도내 농어촌 임대주택을 관리·운영하는 등 사업량을 늘려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개발공사는 2일 본사 강당에서 ‘전북개발공사 새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개발공사를 스마트 공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전북개발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스마트 공기업’...패러다임의 변화

전북개발공사의 새로운 비전은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스마트 공기업’이다.

스마트 공기업이란 공사 내부 운영, 사업영역 활동, 기대가치 창출과 기관 대외위상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공기업을 의미한다.

이는 역할지향에서 가치우선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전북개발공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제9대 김천환 사장의 경영철학과 정부정책을 반영했다.

이날 ‘새 비전 선포식’은 도민과 함께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그 동안 개발공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임직원들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개발공사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은 중앙정부와 전라북도의 정책방향, 사회적가치 실현 등 공공성 강화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

도민 행복실현이라는 궁극적 기대가치를 명확히 하고 스마트 공기업이라는 혁신공기업으로서의 기관의 위상강화를 제고해 도출했다.

특히 4대 전략방향과 12개 전략과제로 경영전략도 재 수립했다.

핵심가치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신뢰’, ‘미래를 향한 건강한 도전’, ‘고객가치를 향한 혁신’,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2019년 경영목표로 매출액 1천224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 부채비율 200%,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설정했다.

또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방향으로 첫째,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균형발전 선도, 둘째, 신규사업발굴을 통한 수익창출 확대, 셋째, 도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가치 선도, 넷째, 지속가능 경영체계 고도화를 선정하는 등 총 12개 전략과제도 제시됐다.

전략과제 주요내용은 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 도민체감형 도시재생, 신규사업 다각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기반 확대, CSV형(공유가치 창출) 사회적책임활동 강화, 사회적 가치 기반 혁신 경영체계 구축, 협력적 조직문화 구축 등 혁신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뒀다.



▲그 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1999년 설립 당시 자산 1천401억, 자본 847억원, 정원 43명으로 출범했다.

이후 지난해 기준 자산 6천171억, 자본 2천932억원, 정원 73명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부채비율도 지난 2014년 305%에서 110%로 관리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사업량도 대폭 늘어났다.

개발공사는 3천721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임실·장수 농어촌 임대주택을 완공했다.

또 전주완주 혁신도시,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만성지구는 실수요자 택지 254필지의 분양을 완료했다.

전라북도 관광정책에 부응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은 지난 2012년 준공해 8년째 운영 중이다.

특히 새만금 투자유지 마중물로서 새만금 관광단지 게이트웨이 조성을 위한 민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공사에서 발주한 사업에 대해서는 도내 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간담회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참여를 독려하고 도내 자재를 면밀히 검토해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영부분에서도 공사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매년 우수등급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도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내부청렴도 1등급을 2년 연속 받았다.

또한 임대주택 고객만족도 제고 노력으로 최근 4년 연속 경영평가 입주민 만족도 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개발공사의 그 동안의 주목할만한 성과는 ▲최근 8년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우수등급 이상 획득 ▲사회적가치TF 운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혁신계획 수립·실행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청년 채용(12명) ▲갑질근절, 공정 합리적 거래관행 확립등 사회적 기반 책임경영 체계 확립 ▲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실수요자 택지 완판 ▲임실·장수 농어촌 임대주택 준공 및 입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8년도 지방공기업 유일 내부 청렴도 1등급 획득 등이다.

그 동안의 부단한 경영혁신과 사업량 확대를 통한 경영실적의 증가 등 가시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만성지구 A2블럭 830세대 공공임대 착공과 진안ㆍ무주 농어촌임대주택 공사, 시군과 협력해 농어촌지역 2개소 임대주택 건립 등 신규임대주택 공급을 지속 추진, 서민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실수요자 중심의 택지공급, 공동주택용지 확보와 임대주택 지속 공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올해를 도민 행복을 실현하는 스마트 공기업의 원년으로 삼겠다. 그 동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건강한 도전을 향해 걸어가겠다”며 “1999년 창립해 올해 20주년을 맞이 할 수 있게 해준 도민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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