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신규 설치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도는 예비창업자의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며 정부로부터 구축을 위한 국비 28억 원과 함께 계속사업으로 매년 운영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전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가 소재하는 6개 시·도(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도)에서만 운영되고 있어 전북 도민들은 광주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유치로 인해 도내의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수요 지역에서 준비된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구축된 셈이다.

체험점포는 중심상권에 사전 경영체험 중심의 공간인 ‘꿈이룸(꿈이 커지는 곳)’을 구축해 교육생들이 실제로 사업 아이템에 대한 판매 활동을 하면서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검증해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신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이론교육과 점포경영체험 총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의 사업화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국가직접사업이다.

한달간 진행되는 이론교육에서는 본인의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구체화하면서 세무·노무 등 이론교육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고객관리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교육기간동안 전문가가 멘토로 투입되며 점포임대료와 관리비 등은 정부에서 지원되고, 매출액도 사업자 몫이다.

체험점포 운영이 종료되면, 사업화자금으로 최대 2천 만원이 지원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경기부진 상황에 무분별한 창업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악순환되고 있다”며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충분한 준비없는 무문별한 창업을 방지하고 준비된 창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 생존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