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답게 전라북도 전통식품이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서울 세텍 전시장에서 열린 공동 프로모션(메가쇼)에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전통식품 및 전통주 업체와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전통식품 및 전통주 판매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전북도의 신규 사업인 ‘전통식품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14개 업체의 제품을 홍보함은 물론 국내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에 생진원은 메가쇼에 참가해 ‘전통하라(전라북도의 전통식품은 모두에게 통하리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홍보 전시 및 판매를 위한 기획전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14개 업체 가운데 전주이강주, 부안 강산명주, 황금연못, 지평선누룽지 농업법인유한회사, 한비즌, 영농조합법인 영산식품, ㈜순창가족식품, 지리산그린 영농조합 운봉주조 등 8개 업체는 공동으로 홍보 전시에 집중했다.

 이어, 농업회사법인 (유)아리울현푸드, ㈜산마루, 영농조합법인 금계식품, 고창 선운산(주), 남영제약영농조합 등 5개사는 직접 판매를 실시, 4일간 총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아리울현푸드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전에 준비한 김치가 일찌감치 완판되며 눈길을 끌었다.

또, 금계식품의 경우 대기업 온라인 복지몰 입점제안을 받았으며 고창선운산도 판매채널을 확보하며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의 업체들 역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신제품과 기존제품의 시식 및 시음행사를 통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생진원은 메가쇼 관계자로부터 전통하라는 콘셉트와 전통문양을 활용한 기획 부스 구성이 획기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추후에도 우수한 전통식품 업체와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김동수 원장은 “이번 메가쇼 참가는 수도권 및 전국 소비자에게 전라북도의 전통식품의 맛을 톡톡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전통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한 전통식품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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