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일 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전북도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연구기관장과 도내 주요 대학에서 과학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이날 R&D 혁신방안, 산업구조 개편 등을 점검하고 올해 상반기 발굴한 40건의 신규 정책·사업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들 신규 과제는 농생명식품, 바이오융합, 미래형 자동차, 탄소융복합 등 7개 분야로 구성됐다.

세부내용 계획이 완성되는 9월 중 전문가 자문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도는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국가사업으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R&D는 전북 성장잠재력의 원천”이라며 “R&D 혁신방안을 도정 전반으로 확대해 도내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역 발전과 산업성장을 위해 R&D 분야를 도정 전반에 확대하고 있다.

도는 R&D 총괄 컨트롤 타워로서 전북과학기술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위원장을 정무부지사에서 도지사로 격상했다.

기존 혁신성장산업과 농·식품 분야에 집중된 R&D 역량을 문화, 환경, 안전 등 도청 모든 부서에 확대·개편 한다.

이와 함께 R&D 실무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북과학기술진흥센터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R&D 기획·발굴, 사업관리, 성과평가 등 역할을 할 전북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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